JetBrains 2026 방향 공부 정리 | AI 코딩, 강요 아닌 선택지로
JetBrains가 AI와 전통 코딩 워크플로우의 공존을 선언했다. ACP 프로토콜과 함께 읽어본 2026 방향성 정리.
JetBrains 블로그에서 2026 방향성 글을 읽었다. “AI and Classic Workflows in JetBrains IDEs”라는 제목인데, 처음엔 그냥 마케팅성 글인 줄 알았다. 근데 읽어보니 흥미로운 지점이 있어서 좀 정리해봤다.
요즘 IDE들이 AI 기능을 경쟁적으로 추가하면서 포지셔닝이 애매해지는 것 같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JetBrains는 그 질문에 꽤 직접적으로 답했다.
1️⃣ 이게 뭐냐?
요지는 이렇다. 코드 짜는 방법이 이제 두 가지 — 직접 타이핑하는 방식과, AI 에이전트한테 맡기는 방식. JetBrains는 둘 중 어느 게 낫다고 하지 않겠다고 했다. 대신 두 워크플로우가 IDE 안에서 서로 방해 없이 공존하게 만들겠다는 게 목표라고.
새로 나온 게 ACP(Agent Client Protocol)다. 외부 AI 에이전트를 IDE에 연결하는 표준 인터페이스인데, Cursor 같은 서드파티 에이전트도 JetBrains 안에서 직접 쓸 수 있게 해준다고 한다. 에이전트 레지스트리에서 설치하는 방식이고, AI Chat 창이나 IDE 터미널에서 에이전트를 돌릴 수 있다.
접속 방식도 여러 가지 지원한다고 했다. 자체 구독, 본인 API 키(BYOK), OAuth 로그인, ACP 에이전트 연결. “오늘의 최고 모델이 내일도 최고일지 모른다”는 이유로 특정 벤더에 묶이지 않고 유연하게 갈아탈 수 있는 구조를 강조했다.
글에서 “No Red Code”라는 표현도 나왔는데, AI가 변경한 코드도 가시적으로 추적되고 롤백 가능하게 만들겠다는 뜻인 것 같았다.
2️⃣ 내가 든 생각
흥미로웠던 건 “AI가 만든 코드도 실제 코드처럼 다뤄야 한다”는 부분이었다. 검토하고, 수정하고, 필요하면 롤백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AI가 생성한 코드라도 내가 직접 짠 것과 동일한 기준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뉘앙스인데 — 이게 생각보다 꽤 까다로운 요구인 것 같다.
👉🏻 AI가 짠 코드를 내 코드처럼 다뤄야 한다면, 결국 그 코드를 읽고 이해할 줄 알아야 한다는 얘기가 된다.
💡 “AI 코딩이 편하다”는 건 — 직접 안 짜도 돼서인가, 이해 안 해도 돼서인가?
JetBrains는 전자를 지원하는 거지 후자는 아니라는 식으로 읽혔다. 그 구분이 꽤 중요할 것 같다.
디자이너로서 보면 비슷한 지점이 있었다. AI가 UI 컴포넌트를 만들어줘도, 디자인 시스템과 맞는지 직접 검토해야 하는 책임은 남아있는 거니까. 결과물의 생성을 위임하는 거지, 판단을 위임하는 게 아니라는 느낌이 들었다.
3️⃣ 앞으로 어떻게 쓸까?
지금 당장 ACP를 써볼 상황은 아닌데, “AI 코딩의 결과물을 어떻게 소화할 것인가”라는 질문은 지금도 유용한 것 같다. 붙여넣는 게 아니라, 직접 리뷰하는 습관으로.
써봐야 알겠지만, ACP로 외부 에이전트를 IDE에 연결했을 때 실제로 어떤 경험인지 한번 보고 싶기는 하다.
⭐️ 마지막으로, 이 발표에서 남은 인상
정리해보니 이 글은 새 기능 소개라기보다, “AI 사용 여부를 개발자의 선택으로 남겨두겠다”는 입장 표명에 가까웠다. 두 워크플로우를 동시에 잘 지원하는 게 말처럼 쉽지는 않을 것 같지만, 공부 끝에 남은 건 결국 그 한 문장이었다.
참고 원문: Our 2026 Direction: AI and Classic Workflows in JetBrains ID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