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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nway Aleph 2.0 공부 정리 | Figma Weave에서 영상을 다루는 방식이 달라졌다

Figma Weave에 Runway Aleph 2.0이 통합됐다. 프레임 단위 제어, 참조 이미지 스타일 전이 — 영상 편집이 디자인 툴의 흐름을 닮아가는 지점을 정리했다.

Runway Aleph 2.0 공부 정리 | Figma Weave에서 영상을 다루는 방식이 달라졌다

Figma 블로그에서 Runway Aleph 2.0이 Figma Weave 캔버스에 통합됐다는 발표가 올라왔다. 처음엔 AI 영상 생성 기능이 하나 더 추가된 건가 싶었는데, 읽어보니 작업 방식 자체가 꽤 달라지고 있었다.

영상 편집과 디자인 도구가 겹치기 시작하는 지점이 어딘지 궁금했고, 그 궁금증에서 공부가 시작됐다. 디자이너 입장에서 이 발표가 어떤 의미인지 정리해봤다.

1️⃣ 이게 뭐냐?

Runway가 만든 AI 비디오 모델 Aleph 2.0이 Figma Weave 캔버스 안에 들어왔다. 이전에는 Figma 내에서 기본 수준의 영상 생성 정도만 됐다면, 이번엔 프레임 단위로 편집을 제어할 수 있는 구조가 추가됐다.

달라진 것들을 정리해보면 이렇다. 최대 30초 클립을 다룰 수 있게 됐고, 특정 객체를 수정하면 그 객체가 등장하는 모든 프레임에 변경이 자동으로 반영된다. 촬영하지 않은 장면도 만들어낼 수 있다 — 카메라 앵글을 바꾸거나, 배경을 통째로 교체하거나, 새 캐릭터를 추가하는 식으로.

특히 눈에 띄었던 건 참조 이미지를 가져다 영상 전체의 스타일을 지정하는 기능이었다. 이미지 하나를 레퍼런스로 올리면 그 분위기를 영상 전체에 적용할 수 있다고 한다.

작업 흐름도 달라진 부분이 있다. “프리뷰 후 커밋, 반복 정제”라는 방식인데, 선형으로 편집하는 기존 영상 도구와 달리 방향을 탐색하고 마음에 들면 확정하는 구조다. 레이어나 컴포넌트를 단계별로 결정해가는 디자인 툴의 흐름과 비슷하다.

2️⃣ 내가 든 생각

디자이너로서 가장 흥미로웠던 건 “탐색 후 확정”이라는 흐름이 영상 편집에 들어왔다는 점이었다. 기존 영상 편집은 타임라인에 선형으로 변경을 쌓는 구조라서, 방향을 바꾸려면 되돌아가거나 재촬영이 필요했다. 그게 Figma Weave 안에서는 다르게 작동하는 것 같았다.

참조 이미지로 스타일을 잡는다는 개념도 낯설지 않게 받아들여졌다. 무드보드나 스타일 가이드로 방향을 합의하는 디자인 프로세스와 닮아 있어서, 처음 보는 기능인데도 어떻게 쓰이는 건지 금방 연결이 됐다.

👉🏻 재촬영 없이 여러 방향을 병렬로 탐색할 수 있다는 게, 초기 아이디어를 빠르게 확인하는 용도로 유용하겠다는 인상을 받았다. 특히 영상 목업이나 콘셉트 검증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 여기서 드는 질문? 이게 결국 디자이너가 영상을 직접 다루는 방향으로 가는 건지, 아니면 비주얼 목업 수준에서 머무는 건지가 궁금해졌다. 어느 쪽이냐에 따라 이 도구가 워크플로우 어디에 자리잡을지 꽤 달라질 것 같아서.

3️⃣ 공부한 뒤 든 궁금증

문서만 본 입장에서는, 영상 목업이나 콘셉트 시안을 만드는 과정에서 이런 도구가 들어오면 흐름이 달라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영상이 필요하면 별도 툴로 가야 하는데, 그게 Figma 안에서 해결된다면 작업 맥락이 덜 끊기지 않을까.

디자인 시스템이나 컴포넌트 구조가 이미 Figma 안에 있는 상황에서, 영상 목업까지 같은 공간에서 만든다면 — 그 부분이 공부하면서 계속 머릿속에 남았다.

⭐️ 마지막으로, 디자인 도구 공부 중 느낀 점

이런 류의 도구를 볼 때 자꾸 같은 질문을 하게 된다 — 디자인 툴이 영상 편집을 품는 게 결국 어떤 역할을 맡으려는 건지. 목업인지, 전달 도구인지, 그 자체가 최종 아웃풋인지.

공부한 내용 기준으로는 그 경계가 아직 흐릿하게 느껴졌다. 발표에서 강조한 건 “창의적 제어”였는데, 그 제어의 깊이가 어디까지인지는 지금 단계에서는 잘 모르겠다.


참고 원문: Direct every frame with Runway Aleph 2.0, now in Figma Weave

This post is licensed under CC BY 4.0 by the author.